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남 취사 허용 계곡 정리

by alald3 2025. 6. 27.

여름계곡은 시원한 물소리와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을 식히기 좋은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경남에는 자연과 함께 취사가 허용되는 계곡이 곳곳에 있어, 가족 단위나 친구 모임,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경남에서 취사가 가능한 계곡을 지역별로 정리하고, 각 계곡의 특징과 장단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아요.

경남 계곡 사진

산청·합천권 취사 허용 계곡

경남 산청과 합천 지역은 경남에서도 계곡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 많고, 자연 상태를 잘 보존하면서도 취사가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용추계곡입니다. 산청군 삼장면에 위치해 있으며, 깊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매력적입니다. 계곡 진입부와 주요 지점마다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 대가족이나 단체도 편리하게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엔 차량 통제 구간이 생길 수 있어 오전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합천 가야산의 황매산 계곡 역시 취사 허용 계곡으로 유명합니다. 맑은 물과 바위가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답고, 평상과 천막을 설치할 수 있는 구간이 넓습니다. 상류 쪽으로 갈수록 물놀이하기 좋은 얕은 구간이 있어 어린아이 동반 가족에게 적합합니다. 두 곳 모두 자율정화제를 운영해 쓰레기 수거함을 따로 두고 있으며, 이용객이 많아지는 시즌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이 강화되니 반드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창·함양권 취사 허용 계곡

경남 서북부 쪽인 거창과 함양 지역도 계곡 명소가 많습니다. 거창 한천계곡은 취사가 가능하면서도 도심에서 멀지 않아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곳은 여러 평상대가 계곡을 따라 설치되어 있고, 물놀이 후 바비큐를 즐기기 좋도록 전용 화로대 설치가 허용되는 구간도 있습니다. 함양 대봉산계곡은 한적하고 비교적 덜 알려진 곳으로, 자연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계곡물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 좋고, 물살이 세지 않아 안전합니다. 계곡 초입에는 간이 매점이 있어 얼음, 음료, 간단한 숯과 장작을 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거창과 함양 계곡은 대부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평상이나 주차장 이용에는 소액의 사용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금 결제만 받는 곳도 있으니 현금은 미리 챙겨가세요.

취사계곡 이용 시 준비물과 주의사항

취사 허용 계곡이라도 모든 지역이 불을 피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보통 휴대용 가스버너, 숯불 바비큐는 허용되지만 모닥불, 장작 직화는 금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스버너와 숯받침대를 꼭 챙기고, 사용 후 잔불 정리와 주변 청소는 필수입니다. 준비물로는 평상 대여 시 방석이나 돗자리, 간단한 식탁보가 있으면 위생적으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계곡물 신발(아쿠아슈즈)과 구명조끼도 필수입니다. 또한 쓰레기봉투, 물티슈, 여벌 비닐 등을 준비해 반드시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습관을 들이세요. 주차장과 계곡이 멀리 떨어진 곳도 있으니 이동용 캐리어나 폴딩박스에 짐을 담아 이동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기상 상황입니다. 경남 계곡 대부분은 산과 인접해 있어 폭우가 올 경우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여행 당일 기상 예보를 꼭 확인하고, 비가 예보된 날은 방문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일부 계곡에서는 무분별한 취사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져 취사가 금지되거나 제한된 곳도 있으니, 사전에 해당 군청이나 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허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남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취사가 허용된 계곡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용 시 쓰레기 처리와 화재 예방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평상대가 잘 갖춰진 곳부터 한적하고 조용한 계곡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계곡을 골라 올여름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